(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상반기 대형 OLED 판매 실적이 1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60만여대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55, 65, 77인치 패널 모두 고루 판매가 증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이처럼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가 주는 가치를 인정해 관련 산업에 속속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소니(Sony), 도시바(Toshiba), 파나소닉(Panasonic), 유럽의 필립스(Philips), 그룬딕(Grundig), 뢰베(Loewe), 메츠(Metz), 베스텔(Vestel), 뱅앤올룹슨(B&O) 등 유수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사장은 "많은 글로벌 TV 브랜드가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해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생산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미래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