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증시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7.71포인트(2.08%) 하락한 2,723.26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2.08포인트(2.12%) 떨어진 1,481.82에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전날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성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부터 7월까지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대비 5.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여 년 만의 최저 증가율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터키 외환 위기로 신흥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부진한 지표는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위안화는 연저점을 갈아치우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헬스케어와 소비재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표 소비재 종목인 귀주모태주가 2.56% 밀렸고 공상은행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1.67%와 0.37% 떨어졌다.

홍콩증시는 나흘째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29.34포인트(1.55%) 낮은 27,323.59에 마쳤다. 지수는 작년 8월 이후 최저로 미끄러졌다.

H지수는 209.17포인트(1.95%) 하락한 10,535.1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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