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현대시멘트의 지분매각 작업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산은은 18일 한일시멘트 컨소시엄과 추진했던 현대시멘트 M&A 지분매각을 위한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시멘트 주식 1천417만1천주(84.56%)를 매각하는 작업으로, 최종매각가는 6천221억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시멘트는 미확정 보증채무 출자전환 문제로 M&A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지난 2016년 8월 46개 채권단이 출자전환방식 및 규모에 합의함으로써 M&A를 추진했다. 이후 올해 3월 한일시멘트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시멘트를 인수함에 따라 한일시멘트 컨소시엄은 시멘트업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 상당한 인수 시너지를 누릴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한일시멘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LK투자파트너스는 자금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시 오버부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만큼 시장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아울러 현대시멘트도 오는 8월 중으로 약 7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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