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경제의 침체기 진입이 임박했다고 ABN암로가 진단했다. 은행은 다만 침체의 강도는 터키 당국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BN암로는 대외 지급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합의 등과 같은 조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이런 조치들이 나오면 달러-리라 환율은 5.5리라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높은 금리는 대출과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은 높은 금리와 통화의 불안정성은 일부 기업의 대외 지불 능력에 문제를 일으키겠지만, 국가적인 디폴트 위기는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