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매출은 모두 증가..CEO "사업 확장에 계속 대거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자동차 공유 서비스 우버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최신 분기 적자 폭 확대를 발표했다.

우버는 회계연도 2분기에 순 매출 28억 달러(3조1천626억 원)에 8억9천1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집계했다.

분기 예약은 120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7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 1분기에는 5억7천700만 달러의 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1분기 순 매출은 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우샤히 최고경영자(CEO)는 "또다른 위대한 분기를 보냈다"면서 "비즈니스 스케일이 계속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레스토랑 테이크아웃 서비스인 우버 잇츠와 환경 친화 수송 수단인 익스프레스 풀, e바이크와 e스쿠터 등에"대거 투자"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코스로우샤히는 또 우버가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와 중동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비상장사로 실적을 공개할 의무는 없다.

우버는 지난 5월 추가 차입 때 회사 가치가 620억 달러로 뛴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뉴욕시가 미국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지난주 공유 자동차 운영 댓수에 상한을 설정하고 운전자에 대한 최소 보수를 정한 것이 우버에는 악재로 평가됐다.

한편 우버는 자율 주행 트럭 비즈니스는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발표했다.

대신 자율 주행 승용차 쪽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우버는 지난 3월 美 애리조나주에서 인명 사고가 나면서 자율 주행차 테스트를 중단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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