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7천억 원과 한은RP 매각 만기 9조9천2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공자기금 환수 1조5천억 원과 한은RP 매각 10조 원, 기타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5조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2조1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6조1천억 원, 통안채 만기 9천100억 원, 공자기금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계정 28일물 4조 원, 통안계정 14일물 3조 원, 통안채 발행 2조2천200억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세입 5조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다음날 국고채 바이백 자금이 환수되면서 적수가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다"며 "레포는 공자기금 환수가 이어지겠지만, 운용사와 은행 신탁 매수 여력이 나쁘지 않아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1천6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조6천84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2%, 전체 거래량은 5조9천18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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