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까지 가세한 터키발 신흥국 통화불안에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0원 오른 1,135.20원에 거래됐다.

터키발 신흥국 통화불안이 이어진 데다 1,130원대 중후반에서 나오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전장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587위안까지 올랐다.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을 코앞에 두고 있어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 14일 네고물량이 전체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개장 뒤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가 6.9위안을 쉽게 뚫어 7위안 가까이 왔다"며 "달러-원도 전고점 돌파를 시도해볼 만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엔 내린 110.5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수준인 1.13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4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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