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경남은행이 북한산 선철 수입업체와 신용장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북한산 선철을 들여온 수입업체 태흥금속에 경남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선박 '싱광5'를 통해 약 71만3천550달러 규모(2천10톤)의 선철을 마산항으로 들여와 경남은행을 통해 신용장 방식으로 수출자인 홍콩 페이퍼컴퍼니에 수입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과 선철이 국내 반입됐고 이들 기업과 일부 은행이 신용장 거래를 했음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은행이 수입업체의 불법 행위를 인지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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