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위안화 가치, 장중 한때 전장대비 1% 가까이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내외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4분 현재 역외(홍콩)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74% 하락한 6.8952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전장대비 0.98% 하락한 6.8784위안까지 떨어졌다.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전장대비 1% 가까이 강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역내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896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역내 마감 환율(6.9049위안) 대비 0.12%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수준이다.

전장 달러당 7위안에 근접하며 2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역외 위안화의 가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가파른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방미해 미·중 경제와 무역에 관련된 문제를 협상한다고 밝혔다.

동해도쿄조사센터의 센고쿠 마코토 수석주식시장분석가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기 어렵지만 (협상 재개는) 두 국가가 일종의 합의를 찾는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고 AFP 통신에 전했다.







<16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 추이>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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