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8월 13일 기준)은 전주보다 0.18% 올랐다.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다 여름 휴가철의 영향과 국토교통부·서울시 합동점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용산구는 '용산 마스터플랜' 및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0.29% 올랐고 마포구도 덩달아 0.25%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0.27%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기존 개발사업 호재에 더해 광역급행철도(GTX) C 구간의 과천역 확정 발표 영향으로 0.25% 올랐고, 재건축 호재가 계속된 광명은 1.05% 뛰었다.

인천은 0.05% 하락하며 낙폭을 줄인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지방은 0.12% 하락했다. 전남(0.02%), 광주(0.08%)는 올랐지만 충남(-0.22%), 울산(-0.35%)은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셋값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5% 올랐다. 동작구(0.23%)는 강남·여의도권 출퇴근 수요 및 서초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으로, 강동구(0.20%)는 일부 선호도 높은 대단지에서 매물부족현상 보이며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전셋값은 0.10%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떨어졌고 인천은 0.06%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지방은 0.10% 하락한 가운데 대구가 0.02%, 전남이 0.04% 상승한 반면 울산은 0.36%, 경남 0.22%, 세종 0.18%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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