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터키 금융 시장의 혼란으로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질 경우 터키의 자산뿐만 아니라 폴란드나 멕시코 등지의 자금 유출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NG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신흥국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회피 심리로 신흥국에서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며 터키발 우려로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이 강화될 경우 포트폴리오 유출에 가장 크게 노출될 나라로 폴란드, 체코, 멕시코, 칠레 등을 꼽았다.

ING는 상대적으로 중국으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중국은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까지 절하될 경우 인민은행이 역주기조절 요소를 재도입해 자본유출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그 외 자금유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던 나라를 중심으로 자본유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IN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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