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경찰공제회가 올해 상반기 주식 비중을 자산의 2%까지 축소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말 약 1천378억 원을 주식에 투자했으나, 483억 원까지 주식 투자금액을 줄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주식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6%였으나 3분의 1인 2% 수준까지 줄어들게 됐다.

경찰공제회는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로 주식 비중을 줄였다. 수익률이 계속 하락하자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가동해 주식 매도에 나섰다.

연초 2,500선을 넘나들던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과 금리 인상 변수에 2,200선까지 떨어지면서, 연기금들도 상반기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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