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마트 주가가 2분기 매출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데 힘입어 16일 개장전 거래에서 10% 급등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2분기 순손실이 8억6천100만 달러, 주당 순손실은 0.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기대치 1.2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28억 달러로 시장 기대 126억 달러를 상회했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간율은 4.5%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 4.5%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인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의류와 식료품, 계절상품 판매가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월마트는 또 올해 총 매출 증가율을 2%로 제시했다. 앞선 가이던스는 1.5~2%였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기존 2%에서 3%로 올려잡았다.

조정 EPS 예상치도 4.75~5달러에서 4.9~5.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8.6% 내렸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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