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1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통안채 발행 2조3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3조 원, 기타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7천억 원과 한은RP 매각 만기 9조9천2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한은RP 매각 8조3천100억 원과 기타 세입 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2조1천억 원, 기타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채 발행과 공자기금 환수 등으로 당일 지준 및 적수는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이다"며 "레포는 공자기금 환수가 예정돼 있으나 은행 신탁 및 운용사 매수 여력이 꾸준해 수급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6천904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조2천331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93%, 전체 거래량은 13조3천87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