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국채선물이 고용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36bp 상승한 2.8650%, 2년 만기 금리는 1.23bp 올라 2.6246%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8.33~108.48

- NH선물:108.32~108.46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고용 부진에 따른 국내 여건에 집중하며 제한된 범위의 강세와 커브 플래트닝 흐름 예상.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분쟁 긴장 해소 모드로 전환되면서 전 구간에 걸쳐 금리가 상승함. 하지만 기대일뿐 구체적 재료가 나온 것은 아니며 여전히 터키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국 10년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0.4bp 축소되며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짐. 한국 7월 고용동향에서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천 명 늘어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함.

◇ NH선물

7월 고용지표 부진을 반영해 국채선물 강세 전망. 최근 고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등 민간영역의 고용은 부진한 반면 정부예산이 투입된 보건업, 공공행정 분야의 고용이 증가하는 상황. 7월 취업자수 증가 역시 이 같은 패턴을 따라가는 흐름. 헤드라인 취업자 수 증가가 5천 명에 그쳐 매우 부진한 고용 상황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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