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청와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긴급경제현안 간담회에서 고용동향 악화에 따른 정부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 신규취업자 증가 수가 5천 명으로 2010년 1월 이후 최악을 나타낸 데 대해 "청와대 입장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은 없고 김 부총리 주재 긴급경제현안 간담회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국세청이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세 부담 완화 조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지시를 내렸다"며 "일각에서 (탈세 조장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영업자가 처한 어려움은 객관적 현실이고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판단해 그런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발표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종합대책에 관해서는 "당·정·청이 함께 논의한 내용이고 기재부가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오는 30일 국회에서 규제프리존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것이 공약 파기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 내용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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