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구간별 혼조세가 지속되면서 포지션 플레이가 이어졌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7.2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1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6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가격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1년물에서 매도하고 6개월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 수요가 나타났다.

다른 구간보다 6개월 구간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3개월 구간에서는 역외 비드에도 불구하고 에셋스와프 물량이 활발해 상하단이 막혔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5전과 -2전에서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스와프포인트에 방향성이 여전히 없고 터키 리라화 사태가 터졌을 때도 반응이 없었다"며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니 구간별 포지션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물 팔고 6개월물을 사는 형태의 거래가 나왔다"며 "3개월 구간까진 가격이 메리트가 있어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1~2개월보다 무거운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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