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4천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목적의 4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안을 결의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지만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 옵션이 달렸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께 수요예측을 통해 4천억 원 한도 내에서 최종 발행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총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발행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권은 신한금융의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ING생명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ING생명 인수 진행 상황이 사외이사들에게 처음으로 보고됐다.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현안 공유 차원에서 딜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가 전달됐다"며 "가격과 관련된 구체적인 평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달 말께 임시 이사회를 열어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 59.15%를 약 2조3천억 원에 사는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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