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이탈리아 물가연동국채(BTPs)와 독일 국채(bund) 수익률 스프레드는 284bp로 벌어졌다.

이는 5월에 기록했던 5년래 최고치인 287bp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시장 투자 심리가 터키 위기로 여전히 취약한 데다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결합한 결과다.

LBBW의 엘마 보엘커 선임 채권 전략가는 "터키 위험과 이탈리아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투자자들이 내년 이탈리아 예산 편성이 임박함에 따라 특별한 불안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도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추가적인 위험회피가 발생할 때 취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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