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터키 재무부가 최근 리라화 급락 이후 기업들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고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재무부는 "신용채널은 계속해서 열려있을 것"이라면서 "만기와 관련해 기업들의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유연성 있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부는 "환율로 인해 신용 한도가 초과한 경우에는 신용 해지 요청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제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은 "현재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터키는 더 강하게 이를 이겨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리라화는 달러 대비 40% 가까이 내렸다. 특히 지난주 미국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리라화의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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