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8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았다.

17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5.3으로, 전월 확정치 97.9보다 하락했다. 11개월래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8.0이었다.

8월 기대지수는 전월 확정치 87.3과 같았지만,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확정치 114.4에서 107.8로 하락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2.9%와 같았고,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전월 2.4%에서 2.5%로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소득 분포의 하위에 있는 가계들에서 지수 하락이 집중됐다"며 "이들은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틴은 "대형 가계의 내구재 매입 여건이 거의 4년래 최저로 떨어졌다"며 "특히 자동차가 지난 4년 동안 가장 나빴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