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터키 법원이 가택연금 상태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 요청을 재차 거절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터키 국영언론 아나돌루 에이전시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3급 법원은 이날 브런슨 목사의 가택연금 해제 요청을 거절했다.

브런슨 목사 측은 지난 15일 2급 법원에서 해당 요청이 기각되자 상급 법원에 다시 가택연금 해제를 요청했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내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재차 압박하면서 "우리는 무고한 한 남성의 석방을 위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고한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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