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용 경감-탁월한 주행력-번호판 얻기 쉬우리란 기대감 탓"

"충전소 부족-배터리 안전성 우려-NEV 기술 미흡은 부정적 요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인의 73.5%가 新에너지車(NEV)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관영통신 신화가 보도했다.

신화는 18일 중국청년보 최신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청년보는 중국 전역에서 2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의 33.7%는 대도시, 45.7%와 18.6%는 2군 도시와 3군 도시, 그리고 2%는 농촌 지역인 것으로 설명됐다.

응답자의 73.5%는 NEV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NEV 이점에 대해 58.8%는 에너지 비용 경감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7.7%는 탁월한 주행 능력, 그리고 25.5%는 자동차 번호판 얻기가 용이할 것을 각각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린보창 샤먼대 에너지 정책 연구소장은 "기존 (화석연료) 차에 비교할 때 NEV는 번호판 규제 제한이 느슨하고 친환경정책 면에서 정부 보조금도 제공되는 등의 유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64.3%는 현재 충전소가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52.5%는 배터리 작동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부정적 요소로 꼽았다.

또 24.5%는 NEV 기술이 아직 미숙한 점을 지적했다고 신화는 덧붙였다.

린 소장은 "가성비 외에 배터리 안전성도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요소"라면서 "현재로썬 배터리 가격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 시설이 충분치 않은 점에 대한 염려가 있지만, 머지 않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응답자들이 낙관했다"면서 그런 응답률이 66.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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