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성현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해양 2공장(온산공장)을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온산공장 등 유휴 생산부지 매각을 승인했다.

온산공장은 지난 2012년 11월 준공됐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추가로 20만㎡ 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이후 유가 하락으로 해양플랜트의 신규 수주가 끊기면서 온산공장은 지난 2016년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식 처분, 사택 및 유휴 부지, 자회사 매각 등 여러 자구노력의 하나"라며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일감 부족과 원가부담 등 악재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1천244억원, 영업손실 1천757억원, 당기순손실 2천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6.4% 감소했으며 영업익,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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