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로널드 레이건 미국 행정부 당시 백악관 예산실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톡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증시의 급락을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톡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에 대해 무지한(ignoramus) 인물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불공정한 무역이 아니라 통화정책 때문에 불어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혼란스럽고 워싱턴 정가는 위험을 외면하고 있는데 미국 경제가 그에 따른 여파를 감내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게 스톡맨의 주장이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증시를 짓누를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스톡맨은 예견했다.

스톡맨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겠지만 순식간에 20~40% 추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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