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지방소비세 2조1천억 원, 국고채 조기상환 1조5천억 원, 공자기금 4천6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비경쟁인수 4천600억 원과 기타세입 1조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 원과 제기금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2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3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3조 원, 기타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1천억 원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지방소비세와 국고채 조기상환 등으로 지준 증가요인이 많지만, 주말 간 적수 부족규모가 늘어나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은행권 적수 부족세와 별개로 은행 신탁 및 운용사 건보 자금 등 매수 여력이 꾸준해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9천787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7조2천118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91%, 전체 거래량은 12조8천190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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