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본부장, 연합뉴스TV 이나연 앵커

◆대담 : 연세대학교 김득갑 교수,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이사, 키움증권 유동원 이사, KB증권 김두언 수석연구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터키發 금융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에 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득갑 교수는 양적완화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유럽 경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터키발 리스크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남유럽 국가에 쇼크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이사는 라리화 급락세가 진정된 상황이지만 민간 및 공공부채의 만기도래가 임박한 상황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원 환율은 1,150~1,160원 대를 예상했지만, 신흥국의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유로존의 경제회복이 더딜 경우에는 1,160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이사 역시 터키발 경제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반면, 유동원 이사는 터키 기업들의 부채 비중이 70% 정도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면서, 펀더멘탈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문제로 시작된 만큼 정치적인 문제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구제금융을 받았고 브라질은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는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보이고 있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터키의 CDS 프리미엄이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터키 금융시장은 이미 디폴트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 남미로의 전이 가능성을 주시해야 하지만, 터키 리스크는 규모가 작아 ECB가 긴축을 지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인사이드 시간에는 무역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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