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00포인트(0.71%) 오른 2,263.0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2~23일 무역협상을 앞두고, 갈등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터키의 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만큼 추가 하락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억원, 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94%, 1.90%씩 올랐다.

포스코와 현대차도 각각 2.24%, 0.7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7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0.9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67%) 오른 777.48에 거래됐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코스피가 상당한 과매도 수준에 들어서면서 추가 하락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011년 선진국 재정위기가 발생했던 당시와 비슷한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현재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하락 위험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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