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리스크오프(안전자산선호)가 약화하며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0원 내린 1,121.00원에 거래됐다.

터키 리라화 사태로 불거진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한풀 꺾였다.

중국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미·중 경제와 무역에 관련된 문제를 협상한다. 미국 측에서는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참석한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1,120원까지 많이 밀리기는 했다"며 "레벨에서는 저점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결제수요가 많이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3엔 내린 110.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내린 1.14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9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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