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골드만삭스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식투자 시 이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향후 12개월간 7%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달러는 올해 들어 4.5%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달러화는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다른 국가들보다 더 강한 긴축기조,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2분기에 빠르게 뛰었다.

골드만삭스의 콜 헌터 전략가는 "이러한 달러 강세는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다른 국가보다 더 강한 긴축정책을 펼쳤던 이유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보다 높았기 때문인데, 그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지표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성장이 빨라지면서 미국과의 경제 성장률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달러 약세를 점쳤다.

달러 약세가 주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헌터 전략가는 "펀터멘털적으로 봤을 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달러화 가치 변화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다"며 "그동안 추적해봤을 때, 달러가 급락하면 S&P500은 1.7% 상승하고, 달러가 급등하면 S&P500은 0.5%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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