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달 강남4구의 주택매매 거래가 1천589건으로 6월보다 15.9%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규제 정책에 움츠리던 부동산 가격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재개한 가운데 지난달 매매도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 주택매매 거래량은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69.9% 감소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줄어든 1만8천13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1천753건으로 전월보다 13.0% 늘었고, 전년 동월보단 51.0%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모두 10만3천134건의 거래가 성사됐고 이는 작년보다 9.2%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5% 감소한 3만3천509건이었고 지방에서는 24.9% 줄어든 3만178건이 거래됐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3천687건으로 전월보다 2.1%, 전년 동월보다 35.3%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천45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3.4%, 전월보다 7.3% 증가했다. 1~7월 누계로는 108만3천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4만6천369건이 거래돼 지난달보다 4.0%,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증가했고 지방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에 5만917건으로 지난달과 작년 대비 각각 9.1%, 17.2%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지난달보다는 1.7%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매매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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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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