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명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결제 수요를 소화한 이후 다시 낙폭을 확대해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20.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1,119.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1,120원대 초반에서 대체로 지지되고 있다.

오전 장 중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이 축소되는 데에 힘을 보탰고 오후 들어서 네고 물량은 많지 않다.

딜러들은 오전에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를 따라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결제 실수요는 장 초반에 물량이 제법 나왔다"며 "오전 중에 나왔다가 다시 금방 감아서 되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지는 않았는데도 다시 낙폭을 확대한 것은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영향이 크다"며 "특별히 큰 변동세가 없다면 또 다시 이슈가 미중간 무역협상 이슈로 가면서 위안화를 주시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5엔 오른 110.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내린 1.14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1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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