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대타협(grand bargain)'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 비즈니스스쿨의 방문 연구원 알렉스 카프리는 20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상당한 의견 차이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제적 국가주의(economic nationalism)'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에는 핵심이 되는 부분과 관련해 근본적인 이슈가 있다. 보조금과 기술이전, 자국시장의 보호 등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 때문에 대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프리 연구원은 이번주 차관급 회담에서는 중국의 추가적인 시장 자유화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에 문호를 더 개방하는 자유화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구글의 검색 엔진을 차단하고 있으나 구글은 중국에서 서비스 확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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