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확대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4%) 오른 2,247.8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하지만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세와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7억원,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57%, 0.76%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0.27%, 2.5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2.23%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은행업종은 0.5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33%) 내린 769.78에 장을 마감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 있지만 기술적으로 지수의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고, 미·중간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당분간 바닥권 형성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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