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원화 금리를 따라 동반 하락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5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7.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하락한 -3.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한 -0.7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터키 및 미중 무역분쟁 등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원화 자금이 잉여인 상황이라 스와프포인트 하락 재료가 우위를 보였다.

원화 금리가 하락하면서 단기 크로스 쪽에서 이를 반영하자 6개월물과 1년물이 함께 하락했다.

1개월물의 경우 31일물에서 36일물로 일수가 늘어나면서 하락 조정된 것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2전에서 마무리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베이시스가 크게 움직인 것은 아니나 원화 금리가 밀리면서 스와프포인트도 같이 하락했다"며 "크로스 쪽 영향으로 6개월과 1년물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은 동결이 시장의 주된 의견이고 중앙은행 정책 기조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라며 "하루물이 밀린 것을 보면 터키 관련 리스크가 여전해 시장 참가자들이 유동성 관련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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