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고용 부진의 여파가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2bp 내린 1.985%, 10년물은 2.4bp 하락한 2.407%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보다 7틱 상승한 108.6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26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20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오른 122.82에 마감했다. 은행이 1천101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684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주 후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중 무역협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까지 있어 섣불리 방향성을 잡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조정이 있더라도 장세가 상승형 패턴이라 조정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23일 미중 무역협상에서 불안 심리를 완화할 수 있는 소식이 나온다면 금리도 일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그 이전까지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 금리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한 1.995%,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9bp 오른 2.4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리라화 하락 등 터키 금융 불안에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54bp 하락한 2.8596%, 2년 만기 금리는 1.25bp 내린 2.6121%를 나타냈다.

보합세로 출발한 국채 선물은 오후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 선물은 주로 약보합세에 머물다가 오후 3시경 반등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년 국채 선물은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천26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1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6만4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11계약 줄었다. LKTB는 5만7천52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47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2bp 내린 1.985%, 5년물은 2.4bp 하락한 2.18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4bp 하락한 2.40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8bp 내린 2.390%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5bp 낮은 2.37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내린 1.570%에 마쳤다. 1년물은 0.7bp 하락한 1.833%, 2년물은 0.9bp 내린 1.96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거래일보다 0.9bp 하락한 2.650%,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9bp 내린 8.85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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