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데이비드 윌콕스 조사 및 통계담당 이사가 올해 말 사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연준은 7년 동안 조사 및 통계국을 이끌었던 윌콕스가 올해 말 사임한다고 밝혔다. 윌콕스는 연준에서 30년간 일한 베테랑이다.

그는 조사국장으로 350여 명의 직원을 이끌면서 연준의 경제전망 등을 담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브리핑도 그의 몫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데이비드의 폭넓은 경험과 지혜는 연준이 전례 없는 도전을 헤쳐나오는 데 도움을 줬다"며 "경제 영역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하는 데 대한 그의 리더십과 경제학자로서의 기량, 탁월한 위트와 유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SJ은 윌콕스 이사의 사임은 파월 의장 취임 이후 가장 중요한 고위직 임원의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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