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에너부(DOE)는 총 1천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비축유 매각 소식에 국제유가는 순간적으로 반락했지만, 이번 매각이 앞서 예정됐던 것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재차 상승했다.

DOE는 이날 총 1천100만 배럴의 비축유 매각을 위한 입찰 계획을 공고했다. 비축유를 사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입찰을 완료해야 하며 인도는 10월과 11월에 이뤄진다.

이번 매각은 비축유 규모를 2017년 회계연도부터 3년 동안 2천500만 배럴 감축하도록 한 '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 Act)'에 따라 계획된 것이다. 이 법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 600만 배럴을 매각해야 한다.

또 2015년의 예산안에서도 이번 회계연도에 5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매각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마켓워치는 서부텍사스원유(WTI)가 DOE의 발표에 일시적으로 반락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WTI는 전장보다 0.7% 오른 배럴당 66.37달러 선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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