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달러화가 엔화 대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확대된 영향이다.

21일 오전 9시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27엔(0.25%) 내린 109.78엔에 거래됐다.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한 달 전에도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비판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독립성 침해 논란을 나은 바 있다.

트럼프 발언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확대됐고, 유로-달러 환율도 이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다.

유로-달러는 전장대비 0.0047달러(0.4%) 오른 1.1527달러를 나타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