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4.70원 내린 1,118.40원에 거래됐다.

리스크오프(안전자산선호)를 자극했던 터키발 금융 불안이 완화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 등이 달러-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저점 인식으로 들어오는 결제수요가 1,115원 선에 미치는 힘이 레인지 장세 유지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시장(NDF)을 반영해 아래에서 시작했다"며 "방향은 아래쪽 같은데 1,115원대부터 저점인식해서 결제수요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1,115원 선 유지 여부에 따라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지 좀 더 하단으로 내려갈지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21엔 내린 109.8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오른 1.14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7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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