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1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34포인트(0.49%) 상승한 2,711.8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71포인트(0.05%) 상승한 1,451.88에 움직였다.

지수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미국과의 차관급 협상을 앞두고 소폭 강세를 보였다.

전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두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는데 일부에서는 정부 자금이 투입돼 증시를 떠받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중 협상에서는 전향적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회동을 계기로 향후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정책의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무역협상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시켰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58(0.52%) 내린 6.8360위안에 고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하는 별도의 시간표가 없다고 강조해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산업재와 소비재, 농산물 관련주가 크게 올랐고, 통신과 IT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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