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애경그룹이 42년 만에 본사를 서울 구로에서 홍대로 옮긴다.

애경그룹은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驛舍)에 그룹 통합사옥 '애경타워'를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계열사 5곳이 이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올해 연말에 입주하면 계열사 6곳이 애경타워에서 근무하게 된다.

애경타워의 연면적은 5만3천949㎡(1만6천320평)다. 이곳에는 판매·업무·숙박·근린시설 등 복합시설동과 공공업무시설동, 자전거 주차장 등이 있다.

업무시설(7~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는 이달 31일 영업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7~16층)는 내달 1일 영업을 개시한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홍대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며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해 애경그룹의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애경타워 7층 공용공간. 애경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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