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미국의 불황 조짐이 한층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바 있는 엘 에리언은 20일(미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82%를 기록했다며 2년 만기 국채 금리와의 격차가 23bp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신호에 대한 시장의 논의가 거세질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 금리를 밑도는 수익률 곡선(일드커브) 역전 현상은 불황의 전조로 여겨진다.

최근 장단기 국채 금리의 격차가 줄어들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플래트닝)하자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한 상태다.

다만, 엘 에리언은 일부 투자자들이 금리 하락에 대거 베팅하고 있다면서 수익률 곡선이 왜곡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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