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JP모건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5%가량 대폭 하향했다고 CNN머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의 리안 브링크만은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근거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펀더멘털 하나만으로도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 12월까지 195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0.96% 오른 308.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는 점에서 JP모건의 목표주가는 현 수준보다 35% 이상 낮은 수준이다.

JP모건이 이달 8일 제시했던 목표가는 308달러로 현재 주가와 같다.

브링크만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제안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JP모건의 앞선 주가 목표치는 비상장 전환에 대한 머스크의 낙관론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브링크만은 머스크의 자체 성명으로 보면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비상장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브링크만은 머스크의 최근 발언은 사우디 국부펀드와의 거래는 "가능하긴 하지만, (진행) 과정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덜 발전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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