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교보생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변액교육보험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나섰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인 신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다른 보험사들은 일정 기간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교보생명의 변액교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넣어 수익을 장래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아준다.

펀드 수익이 높으면 더 많은 학자금을 받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0세 가입 시)까지 장래 교육자금을 확정·보증해 준다.

또한, 대학교 학자금을 받는 대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부모의 노후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교육자금 보증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자금을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더 많은 교육자금도 기대할 수 있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달 말 배타적 사용권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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