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건설이 파나마에서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콜론(Colon) 지역에 있는 파나마 최대 규모의 381메가와트(MW)급 발전소다. 공사금액은 7천500억원에 달한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하며 인근 산업단지와 약 15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열린 준공식에는 바렐라(Juan Carlos Varela Rodriguez) 파나마 대통령, 웨인버그(Steven Weinberg) 미국 에너지부 차관, 말파스(David Malpass) 미국 재무부 차관, 박상훈 주파나마 한국대사, 발주처인 글루스키(Andres Gluski) AES사 사장,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의 높은 기술력과 우호적인 협조로 무사히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함께 파나마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한 작품 중 하나다"고 말했다.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현지 노조와의 갈등, 연중 8개월이나 되는 우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준공으로 파나마 전력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은 실적과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2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가스복합발전 공사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 공사기록을 세웠다.





<포스코건설 준공 파나마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자료: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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