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로 제자리걸음 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20.73포인트 (0.09%) 오른 22,219.7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73포인트(0.40%) 하락한 1,685.4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하락 출발한 토픽스지수는 오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 초반 달러화 대비로 상승하던 엔화가 보합권으로 주저앉은 뒤 등락을 반복하자 증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간밤 엔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적인 입장이 전해진 여파로 달러화 대비 상승했으나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횡보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도 증시 투자자들의 방향성 베팅을 제한했다.

미국과 중국은 22~23일 차관급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오는 23일 16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이목을 모으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시장 구조 변화와 통화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24일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0.89% 올랐고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는 각각 1.63%와 0.53%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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