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미국에서의 수입은 줄었지만, 수출은 과거 수준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21일 진단했다.

BAML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확대됐으나 다자간 무역흑자는 축소했다.

은행은 국유기업에 대한 지시나 까다로운 수입 절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높은 비용 정책 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보다 자국의 수입에 대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어디서 수입할지를 놓고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상대국 제품 340억달러 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로, 오는 23일 미국은 160억달러 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중국은 이에 같은 수준의 보복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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