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SK E&S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SK E&S에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 무디스가 SK E&S에 부여한 국제신용등급(Baa2/안정적)과 같은 수준이다.

S&P는 지난 2016년 1월 'BBB+'였던 SK E&S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이후 같은 해 8월 SK E&S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S&P는 이번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 근거로 SK E&S의 영업실적 호조와 파주 자산 매각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S&P는 "SK E&S가 향후 1~2년 동안 영업성과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며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제표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 E&S는 지난해 5조5천352억원의 매출과 3천5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130.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SK E&S는 매출 3조4천323억원(전년비 21.7%↑)과 영업이익 3천576억원(45.8%↑)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재무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평택에너지서비스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 등 비핵심 자산을 처분한 SK E&S는 이지난해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지분 일부 매각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S&P는 이어 SK E&S가 앞으로 EBITDA(영업전상각이익) 대비 부채비율을 2.5배 이하로 유지하면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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