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리라화 약세가 터키의 신용 경색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터키 리라화의 하락은 자본 유입의 가파른 하락을 초래했고 이는 터키의 지급 균형을 멈추며 신용 경색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IIF는 "신용 유입이 이번 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이는 신용욕구(credit impulse)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2009년 때보다도 상당히 악화했을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신용욕구란 금융기관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항목까지 모두 포함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채무 비중의 월간 변화율을 나타낸 지표다.

IIF는 "이는 경제 활동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향후 오는 몇 분기 동안 터키의 경제는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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